대문공지 (2017) 대문공지



2017년입니다. 여기오시는 모든 분들께 행운이 있기를


이곳은 한 소시민이 어설픈 자작그림들과 함께 조용히 살고 있는 공간입니다.
 
-2017. 01. 01.

여러 시대의 로마군 보병들 자작그림들

격조했습니다. 그동안 몸이 아파서 병원에 실려갔다 왔는지라 오랫동안 블로그를 비우게 되었습니다. 이제 간신히 나아서 돌아왔는데 아직도 차도를 좀 봐야하는 입장이라 좀 불안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네요. -_-;;;;;;;;;

오늘은 제목 그대로 여러 시대의 로마군 보병들을 그린 그림입니다. 우리가 흔히 로마군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있잖습니까? 번쩍 거리는 세그먼타타 갑주와 붉은 망토 갈리아식 헬름까지. 이 그림은 그런 전형적인 로마군 이미지를 피해서 최대한 다양한 시대의 로마군을 그려보고자 한 건데 잘 된건지 모르겠네요.

왼쪽부터 고대시대 하스타티, 8세기 테마병, 4세기 군단병, 10세기 테마병 그리고 마지막으로 3세기 군단병입니다.

쇼타마왕은 용사바라기 - 쇼타마왕의 지킴이 (오크족 친위대) 자작그림들

쇼타마왕을 그 곁에서 지키는 든든한 친구들, 마왕군 오크족 친위병을 그려봤습니다. 이들은 전장이든 평소의 마왕성이든 마왕을 가장 곁에서 지키는 자들이자 용사들에게 있어서는 최종보스 전의 가장 무서운 방벽이기도 합니다. 

오크족은 원래 추운 북방에서 살면서 반농반목으로 살던 종족이었습니다. 평화롭게 삶을 이어가던 이들은 그러나 세계력 514년 소빙하기가 닥쳐오자 생존의 위기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얼어죽어버린 작물을 보며 절망하던 오크족은 더 이상 늘어난 종족을 부양할 수 없었던 땅을 뒤로하고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남쪽으로 내려오게 됩니다. 

그 시기 남쪽은 옛 제국을 무너뜨리고 기세가 등등하던 마왕국이 각지에서 일어난 용사들의 저항으로 여기저기서 무너져가던, 속칭 '대붕괴'의 시기였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마왕군은 용사들이 이끌던 인간군에 의해서 패배했고 내전과 궁정 쿠데타에 의해 한달만에 몇십명의 마왕이 교체되던 암울한 시기에 오크족은 마왕국과 접촉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피비린내나는 내전과 쿠데타를 진압해야해서 병력부족에 시달리던 마왕 티투스 1세에게는 이 오크족이야말로 하늘에서 떨어진 선물이었습니다. 티투스 1세는 오크족 족장 블라디미르와 협정을 맺어 오크족이 마왕국 내에 정착하는 것을 허락하되 블라디미르는 티투스에게 자유민 전사를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이 자유민 전사들을 바탕으로 티투스는 각지의 마족 반란군을 진압했고 더 나아가 여기저기서 마왕국으로 쇄도해 들어오던 용사들의 군대를 막아설 수 있었습니다. 대붕괴가 끝나고 간신히 여유를 찾은 티투스는 오크족 자유민 전사들을 마왕의 친위대로 삼았습니다. 내전과 인간들의 침입을 맞으면서도 이들 자유민 전사들은 마왕에게 변치 않는 충성을 바쳤고 이들의 충성심에 감격한 티투스는 마왕군 최후의 보루로서 이들을 마왕을 최일선에서 보호하는 존재로 만든 것이었습니다. 

오크족 친위병은 티투스의 시대로부터 180여년이 지난 현(現) 마왕 아나스타시우스 시대에도 변함없이 마왕을 보호하는 존재입니다. 특히 꼬마마왕이라고 불릴 정도로 어린 마왕에게 이들은 형제이자 보호자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A(왼쪽) : 초기 오크 근위병
초기 오크 근위병은 북방전사로서의 성격을 그대로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북방식 투구와 사슬갑으로 몸을 덮었으며 추운 북방의 기후에 맞서기 위해 두꺼운 양모옷을 입고 있습니다. 주무장은 두꺼운 도끼와 아밍소드이며 둥근 방패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B(오른쪽) : 본편시기 오크 근위병
오른쪽 병사는 현 마왕 아나스타시우스 시대의 오크 근위병으로 파르스 제국의 영향을 받은 마스크형 투구를 쓰고 있으며 마왕국 스타일의 연모양 방패를 소지하고 있습니다. 주무장은 그들의 조상이 그랬듯이 전투 도끼로, 파르스 제국부터 인간 왕국들에까지 이들은 공포의 대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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