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공지 (2017) 대문공지



2017년입니다. 여기오시는 모든 분들께 행운이 있기를


이곳은 한 소시민이 어설픈 자작그림들과 함께 조용히 살고 있는 공간입니다.
 
-2017. 01. 01.

쇼타마왕은 용사바라기 - 쇼타마왕의 지킴이 (오크족 친위대) 자작그림들

쇼타마왕을 그 곁에서 지키는 든든한 친구들, 마왕군 오크족 친위병을 그려봤습니다. 이들은 전장이든 평소의 마왕성이든 마왕을 가장 곁에서 지키는 자들이자 용사들에게 있어서는 최종보스 전의 가장 무서운 방벽이기도 합니다. 

오크족은 원래 추운 북방에서 살면서 반농반목으로 살던 종족이었습니다. 평화롭게 삶을 이어가던 이들은 그러나 세계력 514년 소빙하기가 닥쳐오자 생존의 위기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얼어죽어버린 작물을 보며 절망하던 오크족은 더 이상 늘어난 종족을 부양할 수 없었던 땅을 뒤로하고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남쪽으로 내려오게 됩니다. 

그 시기 남쪽은 옛 제국을 무너뜨리고 기세가 등등하던 마왕국이 각지에서 일어난 용사들의 저항으로 여기저기서 무너져가던, 속칭 '대붕괴'의 시기였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마왕군은 용사들이 이끌던 인간군에 의해서 패배했고 내전과 궁정 쿠데타에 의해 한달만에 몇십명의 마왕이 교체되던 암울한 시기에 오크족은 마왕국과 접촉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피비린내나는 내전과 쿠데타를 진압해야해서 병력부족에 시달리던 마왕 티투스 1세에게는 이 오크족이야말로 하늘에서 떨어진 선물이었습니다. 티투스 1세는 오크족 족장 블라디미르와 협정을 맺어 오크족이 마왕국 내에 정착하는 것을 허락하되 블라디미르는 티투스에게 자유민 전사를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이 자유민 전사들을 바탕으로 티투스는 각지의 마족 반란군을 진압했고 더 나아가 여기저기서 마왕국으로 쇄도해 들어오던 용사들의 군대를 막아설 수 있었습니다. 대붕괴가 끝나고 간신히 여유를 찾은 티투스는 오크족 자유민 전사들을 마왕의 친위대로 삼았습니다. 내전과 인간들의 침입을 맞으면서도 이들 자유민 전사들은 마왕에게 변치 않는 충성을 바쳤고 이들의 충성심에 감격한 티투스는 마왕군 최후의 보루로서 이들을 마왕을 최일선에서 보호하는 존재로 만든 것이었습니다. 

오크족 친위병은 티투스의 시대로부터 180여년이 지난 현(現) 마왕 아나스타시우스 시대에도 변함없이 마왕을 보호하는 존재입니다. 특히 꼬마마왕이라고 불릴 정도로 어린 마왕에게 이들은 형제이자 보호자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A(왼쪽) : 초기 오크 근위병
초기 오크 근위병은 북방전사로서의 성격을 그대로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북방식 투구와 사슬갑으로 몸을 덮었으며 추운 북방의 기후에 맞서기 위해 두꺼운 양모옷을 입고 있습니다. 주무장은 두꺼운 도끼와 아밍소드이며 둥근 방패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B(오른쪽) : 본편시기 오크 근위병
오른쪽 병사는 현 마왕 아나스타시우스 시대의 오크 근위병으로 파르스 제국의 영향을 받은 마스크형 투구를 쓰고 있으며 마왕국 스타일의 연모양 방패를 소지하고 있습니다. 주무장은 그들의 조상이 그랬듯이 전투 도끼로, 파르스 제국부터 인간 왕국들에까지 이들은 공포의 대상이었습니다.


쇼타마왕은 용사바라기-쇼타마왕의 적들 1 자작그림들

오늘의 주제는 쇼타마왕의 적들 그 1편입니다. 마왕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상대 중 가장 '문명화'된 적들을 대상으로 잡아봤지욤.

왼쪽부터,
 
1. 마왕국식 갑주를 입은 슈키페리아 왕국 기사 (서방)
슈키페리아 왕국은 '독수리의 나라'라는 이름답게 강인한 사람들로 이루어진 왕국입니다. 슈키페리아 왕국의 주력은 바로 기사로 말을타고 적들에게 창을 내지르는 이들 기사들은 그 충격력으로 적에게 공포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한 존재였습니다. 
다른 서방왕국과 달리 슈키페리아 왕국 기사는 전신갑주를 걸치지 않았으며 투구에 방패, 몸통갑주만 두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는 북방의 유목민 기병을 상대함에 있어 기동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라는 해석이 주를 이루며 그에 걸맞게 그림의 기사도 마왕국에서 유래된 러멜러갑 몸통갑주를 두르고 있습니다.

2. 파르스 제국군 징집보병 (동방)
파르스 제국의 주력은 기병이었지만 파르스 제국이라고 망치와 모루전술을 쓰지 않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파르스 제국은 그 모루를 대부분 징집병으로 채워넣었으며 제국이 이들에게 기대하는 것은 그저 적의 주력을 붙잡아 두는 것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그림의 파르스 징집병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구에 방패, 러멜러갑 등 잘 무장한 편이지만 모든 보병이 이렇게 잘 무장한 것은 아니었으며 때로는 집에서 들고온 조잡한 투구에 방패 하나만 가지고 전장에 내몰리는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3. 파르스 제국군 사바란[캐터프랙트 중장기병] (동방)
이들 사바란(중장기병)은 파르스 제국의 핵심군종으로 이들은 전부 귀족이었으며 영지를 다스리는 소왕 같은 존재였습니다. 그 명성에 걸맞게 사바란은 기수는 물론 말까지 마갑을 씌워 중무장했으며 이들의 모습은 마왕군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겨 마왕군이 카타프락타리이 기병대를 창설하는 계기를 만들어주기도 했습니다. 
그림의 사바란은 후기형 마스크형 투구를 쓰고 있으며 상반신에는 사슬갑을 두르고 둥근 판금거울 원판으로 방어력을 보강하였습니다. 하반신에는 러멜러 스커트를 두르고 있습니다. 
이들의 주무장은 기다란 기병창(4m)이었지만 굽은 곡도와 메이스를 소지하여 중장병과의 전투 또한 상정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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