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하루동안 사촌형 결혼식으로 인해 왕복 600km를 뛰었더니 이거 영 몸 컨디션이 엉망이지 말입니다. 물론 운전하신 건 아부지십니다만, 그래도 힘들긴 하네요 ㅠㅠ 그나저나 으악! 오른쪽 애 창이 오른발을 뚫었군요!! 그릴 땐 못 보고 대충 마무리 하다보니 이런 실수가 ㅠㅠ 역시 낙서한 거 대충 마무리 한 그림은 이렇게 군데군데 이상한 부분이 꼭 있지 말입니다........
그림은 제목 그대로 여우 왕국군 강화패치 내용을 구상하다가 심심해서 끄적끄적 낙서해본 여우족 기사입니다. 그림에 사용된 설정은 아직 예전 설정 그대로인 관계로 아직 뭔가 눈에 띄일만한 개선점이 들어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니, 애초에 이건 낙서라서........
그림은 왼쪽이 통일 여우 왕국 왕실기사, 오른쪽이 서부 출신 기사입니다. 원래 북부 출신인 왕실 기사는 통일 이전에는 남방 왕국군 왕실기사와 싸우고 통일 이후에는 강아지 공화국군과의 잦은 충돌을 겪으면서 남방군 왕실 기사와 강아지 공화국군 중장기병의 영향을 받아 중무장한 케이스입니다. 갑옷은 코트 오브 플레이트를 기본으로 하고 플레이트가 가리지 못하는 부분은 사슬갑으로 보조하여 방어력을 끌어올렸습니다. 하지만 아직 사슬갑 비중이 높아서 강아지 공화국군 중장기병의 풀 플레이트나 남부 야옹이 기사들이 착용하는 트렌지셔널 아머보다는 방어력이 떨어지지요. 뭐 그래도 상당히 무시무시한 방어력이고 강아지 공화국 중장기병에 제대로 맞설 수 있는 기병은 이 아이들 뿐이라는 점은 이견이 없습니다만.
그에 반해 서부 출신 기사는 경무장한 켄타오로스족과 상대하는 일이 잦다보니 기동력을 고려하여 가볍게 차려입은 상태입니다. 서부 출신 기사들은 모티브가 카스티아 왕국 기사들이기 때문에 카스티아의 기사들이 이슬람 왕국의 히네티 경기병들과 추격전을 벌일 수 있도록 가볍게 입었던 것을 참고로 하여 이들도 기사치고는 비교적 경무장한 편입니다. 갑옷만 해도 거의 흉갑에만 집중되어 있어서 사슬흉갑 위에 북부 야옹이족에게서 수입한 클리바니온 러멜러갑 조끼를 걸치고 있습니다. 다리도 그리브 같은 철제 방어구 대신 가죽 부츠를 신고 그 외에는 별 다른 방어구를 착용하지 않았습니다. 이들의 주무장은 4m의 기병창입니다만 부무장으로 투창도 휴대하고 있지요. 특이하게도 이들의 창 파지법은 이전 세기 방법인 오버핸드나 언더핸드가 많습니다. 의외로 중기병의 기본적인 기창 파지법인 카우치드 랜스는 별로 안 보이는 편인데, 이는 이들 서부 기사들의 주 상대가 켄타오로스족 기병이거나 다른 여우 기사들인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기동력이 좋은 기병끼리 접전을 벌이다보니 카우치드 랜스가 그닥 효과적이지는 않았거든요. 이런 점 때문에 서부 기사들은 통일 전쟁 당시의 성녀군이나 나중에 여우-강아지 전쟁 당시의 강아지 공화국군에게 회전에서는 물을 먹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전면전에서는 처발렸다는 것이죠. 다만 여우-강아지 전쟁 때는 전쟁이 중기로 접어들면서 전쟁이 보급싸움이 되었고 이때 이들은 자신들의 장기인 게릴라 전과 치고 빠지기를 잘 활용하여 강아지군을 미치기 직전까지 몰아넣는 데 성공합니다. 그 와중에 원정군 사령관이 전사한 강아지군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았지요. 아, 물론 그 유리한 전황은 우리의 여우 국왕님하가 또다시 한큐에 말아먹는 위엄을 보이지만요........-_-;;;;;;; 뭐, 그건 사실 국왕탓이라고 보기는 뭐합니다만 여튼.
끄응, 일단 기존 설정은 여기까지입니다만, 문제는 지금부터 얘네들을 어떻게 손을 봐야 강아지군과 맞설 수 있는 아이들로 키워낼 수 있는가 하는 것이겠지요. 일단 유목민을 동원하는 것이야 원래부터 남방 국왕은 유목민의 대칸(大汗)도 겸하고 있었고 통일 이후 북방 국왕이 통일 여우 왕국의 수장으로서 대칸의 직위도 넘겨 받았다고 하면 되지만, 그걸로는 아직 모자란단 말이죠. 고로 현재는 열악한 도로사정, 난립하는 부족들과 영주들, 전쟁에 따른 흉작 등이 여우 왕국의 최대의 우군인 상태입니다. 뭔가 쓰고 보니 이건 뭐 국가 막장 테크 요소들이 침략자도 빡치게 만드는 데에도 유효하다니 아이러니컬 하군요 -ㅁ-;;;;;;; 이런 데에 기대지 않고 여우 왕국이 자력으로 공화국군을 물리칠 요소가 생긴다면 바로 그게 상향패치의 내용이 되겠군요. 고민 많이 해야겠네.........
음, 고로 혹시 이런 개선점은 어떨까? 하시는 분들은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덧글
종교를 뺀 순수한 재정복 운동이라면, 원래 강아지 공화국의 서부가 대부분 여우족의 땅이었던 만큼 명분으로는 가능한데,
이걸 어떻게 실질적으로 가능하게 하느냐 겠지요. 지금 설정으로는 방어전도 벅차니 ;ㅁ;
궁기병이랑 충격기병의 적절한 조합을 보이시면?...
전면전을 피하고, 투창과 궁기병을 통한 장기간의 짤짤이후(화살과 투창 만들 돈과 자원이 충분하다면) 충격기병이 몰아닥치고, 말을 갈아탄 스커미셔들이 측면을 보좌한다던지?......
설정을 잘 몰라서 말 꺼내기가 힘들긴 하네요...강아지족이 로마기반이면, 최강의 무기는 공병이니...
+
그나저나...그림 잘 그리신다능, 짤부탁드리고 싶다능.
부족한 방어력을 방패로 커버해야 할텐데 오히려 왼쪽 친구보다 방패가 작네요.
물론 스페인 jinete 들은 그만큼 큰 방패를 쓰진 않았지만, 그쪽은 방패라는게 점점 소형화 되어가던 상황인 반면
여우친구들은 여전히 대형방패를 사용하는 기병종이 있는 만큼 대형방패를 사용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오버핸드나 언더핸드로 4m짜리 기병창을 휘두르면 양손으로 해야 할텐데.... 그러면 방패 쓰기가 힘들테고. -_-;;;
투창(여러자루)과 기병검, 때에 따라 적당한 길이의 창(한 손으로 다룰 수 있는)으로 무장하는 쪽이 더 당위성이 높지 않을까 합니다.
기왕이면 귀 보호대의 전면에는 다수의 구멍을 뚫어 의사소통에 유리하게 하면 어떨까 합니다.
(저가형은 앞쪽을 뻥 뚫어놓을테고, 그래도 좀 비싼 물건은 철판에 작은 구멍을 송송송 뚫어 어느 정도 방호력을 가지면서도 공기와 소리는 통하게....)
귀를 가리는건 의사소통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특히 경장기병이라면 더더욱 불편한 무장보다는 방호력이 좀 떨어져도 편한걸 선호할테구요.
spangenhelm 이나 nasal helm, Cervelliere 등에서 보이는 코받이nasal 같은 경우도 작은 철판 하나이지만
안면(코)을 보호한다는 목적을 위해 꾸준히 사용되었던 것과 유사하게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일단 중세 시대에는 가톨릭 아저씨들이 깔아뭉개려 악을 쓴다고 해도 자기네들 신학을 성급하지 않게 발전시킬 수 있을 정도로 고대(특히 분열기) 적에는 지적 수준이 굉장히 높았다, 고 볼 수 있을 정도(국지적으로나마) 사회 안정도는 필요해서.(......) 이게 일단은 거시적이든 미시적이든 가톨릭 수용 전에 뭔가 크게 정세가 흐트러지기 전까진 어느 정도나마 유지될 필요가 있을 듯 합니다.;;
그리고 피타고라스 학자들의 후손을 어디다 두는가도 아리송해지는데...... 야옹이 제국과 강아지 공화국의 가톨릭 수용은 언제쯤부터 이뤄졌나요? 궁금합니다.